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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고승 비문에 새겨진 '이체자'를 본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이체자(6,759자)의 종합정보 담은 『한국 고승 비문 이체자 서체 자전』 발간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우리나라 고승(高僧)들의 비석에 새겨진 이체자(異體字)를 정리한 『한국 고승 비문 이체자 서체 자전』을 발간하였다.
* 이체자: 음과 뜻은 같으나 모양이 다른 한자
* 자전: 한자를 모아서 순서대로 늘어놓고 글자의 뜻과 음을 풀이한 책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국에 소재한 금석문에 대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금석문의 기본정보, 판독 및 해석 내용, 고해상도 사진 등을 포함한 종합정보를 구축하였으며, 현재 심화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앞서 2023년 『한국 고승 비문 이체자 서체 자전』의 첫 번째 책자인 '고대·고려 편'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자인 '조선 편'을 발간하게 되었다.
* 금석문 : 돌이나 쇠붙이에 새겨진 문자
이체자(異體字)는 흔히 정체자(正體字)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한자의 일부 획수를 줄여 간단히 한 약자(略字)나 관습적으로 한자의 자획을 약간 달리하여 쓰는 속자(俗字) 등을 통틀어 가리킨다. 이러한 이체자는 고승 비문 뿐 아니라 묘지명(墓誌銘), 사리기(舍利器), 목간, 역사서 등에서 다양하게 확인되는데, 당시 사용된 문자의 경향성과 함께 시대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
* 묘지명: 무덤 주인의 생애를 기록한 글
* 사리기: 부처나 승려의 사리를 보관하는 용기
* 목간 : 나무조각에 글을 적은 것
예로부터 고승이 입적하면 왕실이나 제자들은 승려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웠는데, 승려의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는 일생과 제자·문도(門徒)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당시 불교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특히, 고승 비문에는 같은 글자라도 형체를 다르게 쓴 이체자가 많은데, 형체가 복잡한 한자는 획의 일부를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쓰기도 하고 한자의 반복되는 부분은 기호처럼 표현하기도 하였다.
* 문도(門徒) : 이름난 학자·승려 밑에서 배우는 제자
자전에는 고승 비문에서 확인된 이체자를 서예로 작성해 수록하고, 비문 별로 이체자의 서체 용례를 탁본 또는 사진으로 삽입하여 같은 글자지만 다양하게 표현된 서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체자에 대한 정체자는 음과 뜻, 부수, 총획수 등의 정보를 상세히 수록하였다. 총 2권(고대·고려 편, 조선 편)의 자전에 수록된 고승 비문은 고대·고려시대 63건, 조선시대 160건으로, 이체자는 고대·고려시대 3,076자, 조선시대 3,683자이며 서체 용례는 각각 7,268건, 8,050건이다.
* 탁본: 비석 따위에 새겨진 글씨나 그림을 종이에 그대로 떠낸 것
이번에 발간한 자전은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도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석비 뿐 아니라 다양한 금석문에 대한 종합정보도 꾸준히 구축하여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금석문 심화연구의 결과도 공개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한국 고승 비문 이체자 서체 자전(고대·고려, 조선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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