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1월 23일(목) 목포시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공생원'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공생원의 역사를 기리는 윤치호·윤학자 기념관을 둘러보고, 입주 아동과 청소년, 시설 관계자 등을 격려하였다. 또한, 위문금과 함께 수협과 만든 '설 명절 민생세트(조기)',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구매한 색연필, 텀블러 등을 전달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진실한 사랑은 국가와 민족이 달라도 통한다는 공생원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오늘날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헌신하고 계신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해양수산부도 앞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 공생원은 1928년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사회복지시설로 6.25 전쟁 중 윤치호 원장이 실종되자 그의 부인인 일본 여성 다우치 지즈코(한국 이름 윤학자) 여사가 56세로 사망할 때까지 3천여 명의 아이들을 보살폈으며, 현재까지 4천여 명이 공생원을 거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