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25년 3주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45.6%로 전주 대비 17.1% 감소하였고, 바이러스 유형은 A(H1N1)pdm09 28.5%, A(H3N2) 15.7%, B형 1.4% 순이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므로,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된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59.12.31. 이전 출생자),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11.1.1.~'24.8.31. 출생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 (2회 접종 대상)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1회 접종 대상) 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24.12.20~) 기간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2종**)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소아, 임신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65세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관계 기관 간담회(1.20)' 및 '감염병 유행상황점검 시·도 보건국장회의(1.21)'를 개최하여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설 연휴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감염병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질병관리청은 복지부,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께는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고,
"다음주부터 긴 연휴가 시작되고,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달라"고 전하며,
"특히, 어르신 등 호흡기감염병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는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며,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방문자 및 종사자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아직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 중인 만큼,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