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대구,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 등6개 시도에무인파괴방수차6대를2025년말까지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배치가 마무리되면전국의 모든 시도에 무인파괴방수차 총32대가 배치되는 것이다.
무인파괴방수차*는「소방장비관리법」이 정하는 소방자동차 중 하나로원격 조종이 가능한 첨단 소방장비다.최대20m높이와 반경10m범위에서 작업이 가능하며, 4mm두께의 철판과160mm두께의 콘크리트 블록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굴절형 붐대 형태의 연장구조물 말단에 방수구와 파괴장치가 장착된 소방자동차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정이 가능하여소방관이 직접 화재 현장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며,대형 물류센터,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물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대상물 화재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원거리 주수와차량 내부 주수를 통해 고온,유독가스,폭발 위험이 있는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추가 배치의 배경 중 하나는최근5년간(2019~2023)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화재 발생 빈도와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축물의 특성상 화재 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소방관 진입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는데,이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무인파괴방수차 추가 배치를 통해 지역 간 소방력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도입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통해 현장대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번 무인파괴방수차 배치를 통해화재 진압 속도 향상,소방관의 안전 확보,다양한 유형의 화재에 대한 효율적 대응등 여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