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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기록 보존처리 완료

결실, 금속심 등으로 손상된 《맹사일지》 표지는 새로 제작, 《일지》 결실부분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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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국가등록문화유산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중 《맹사일지》와 《일지》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장애가 있어도 끊임없이 배워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글점자 제작과 보급에 힘쓴 박두성 선생(1888-1963)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제작한 6점자식의 한글점자 「훈맹정음」과 관련된 기록물인 《맹사일지》와 《일지》를 비롯한 제판기, 점자 타자기 등 관련 유물 8건 48점. 2020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맹사일지》와 《일지》는 수기 기록과 함께 여러 관련 자료를 모아 놓은 책이다. 훈맹정음 제작을 위한 기계의 차용증과 사용 방법, 인쇄 업체의 소책자(팸플릿), 맹인협회를 조직하고 회원을 모집하는 공고문의 친필 초안, 그 당시 한글 정책과 관련한 신문기사 등 다양한 기록을 자료 모음(스크랩)의 형태로 엮었다.

기록물들은 낱장의 종이를 여러 장 겹쳐서 접착제로 붙이거나 일부 낱장은 끼워진 상태로 남아있어, 찢김과 접힘 등과 함께 접착에 사용된 테이프, 금속심 등에 의한 손상이 확인되었다. 특히 《맹사일지》는 'ㄷ자형의 금속구'를 위·아래에 각각 배치하고, 두 금속구를 연결하는 금속심을 끼워 내지를 고정시키는 독특한 방식이다. 이렇게 장정(책을 매어 꾸밈)된 기록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표지가 약화되어 위·아래 금속구와 분리된 상태였다. 한편, 《일지》는 끈으로 표지와 본문을 고정한 형식으로, 손상이 심한 책등을 직물로 보수해 놓은 상태였다.

기록물에 사용된 종이는 침엽수 화학펄프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침엽수 쇄목펄프를 혼입하여 사용한 부분이 일부 확인되었다. 《맹사일지》 표지의 경우 초본류 섬유도 혼입하여 제작한 종이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목재 펄프를 사용하여 제작된 종이는 산성화에 의해 종이가 약화되기 때문에, pH를 중성으로 높여주기 위한 탈산처리를 진행하였다.
《맹사일지》는 새로 표지를 제작하여 본문과 장정하고, 《일지》는 결실된 부분을 복원하여 원래의 형태로 장정하였다. 본문에 붙어 있는 자료들은 평판화, 보강 등의 처리를 통해 보존성을 높였으며, 낱장의 종이는 분리하여 보존처리 후 중성의 종이꽂이(폴더)를 제작하여 따로 보관하게 하였다.
* 초본류(草本): 지상부가 연하고 물기가 많아 목질을 이루지 않고 단단하지 않은 식물
* 탈산처리: 산화마그네슘(MgO)를 분사하여 종이의 산성도를 pH 7 이상으로 높여주는 처리로, 산화마그네슘이 종이에 잔류하여 종이의 산성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추후의 산성화를 예방함.

보존처리를 마친 《맹사일지》와 《일지》는 소장처인 송암점자도서관으로 반환된 후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 처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연구를 실시하여 우수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맹사일지' 처리 후 표지

< 보존처리 후의 '맹사일지' 표지 >

“이 자료는 국가유산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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