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2025.4.10.(목) 호주 캔버라에서 제3차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를 개최하였다. 우리 측에서는 이동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호주측에서는 제랄드 톰슨(Gerald Thomson) 외교통상부 동남아 전략・개발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금번 정책대화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한호 양측은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의 관점(AOIP)* 등 아세안의 수요를 반영한 상호 관심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및 금년 채택 예정인 아세안 공동체 비전(ACV) 2045**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의 관점(AOIP): 2019년 채택된 아세안 차원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이며, 4대 협력 분야로 △해양, △경제, △연계성, △지속가능개발을 명시

** 아세안 공동체 비전(ACV) 2045: 향후 20년간 아세안이 추구할 전략적 방향에 관한 문서로, 아세안 국가들이 금년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채택 추진중

  우리측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이행의 맥락에서 지원 중인 디지털 전환,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재난대응 등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소개하였다. 호주측은 2021년 아세안과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및 행동계획 이행 경험을 공유하고, 2040 호주 동남아 경제전략 등을 소개하였다.

  양측은 아세안의 오랜 대화상대국이자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수립한 국가로서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인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아세안과의 협력이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對아세안 외교의 외연 확장을 위해 호주를 비롯한 대화상대국들의 지역 이니셔티브와도 접점을 확대하면서 창의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붙임: 제3차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