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말 사육 농가의 마분 퇴비 활용과 지속 가능한 방목지 관리를 돕기 위해 마분 퇴비 적정 사용 수준과 방목밀도 조절 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제주특별자치도 5개 농가 말 방목지(205헥타르)의 토양 성분(pH, 질소, 유효인산, 유기물 등)을 조사한 결과, 농가 간 큰 차이는 없어 전반적으로 비슷한 토양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방목하는 말 밀도가 높을수록 유효인산 농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과도한 방목은 토양 건강과 영양분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목초 생산성과 토양 건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목초지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방목지 헥타르 당 적정 방목 두수는 9두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방목 횟수를 줄이거나 마분 퇴비 또는 비료 시용량을 조절해 토양 압력 증가, 양분과잉 축적 및 산성화 등 초지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한, 라이시미터(Lysimeter)* 실험으로 적절한 퇴비 사용 비율을 확인한 결과, 마분 퇴비 25%와 화학비료를 혼합 사용했을 때 헥타르당 최대 1만 7,877kg의 목초 생산이 가능했다. 마분 퇴비량을 75%까지 늘리면 1만 5,851kg, 마분 퇴비 100%만을 사용했을 때는 1만 3,619kg 수준으로 떨어져 목초 생산성이 약 20~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시미터(Lysimeter): 토양과 작물의 상호작용을 실제 토양 환경처럼 모방해 실험하는 장치로, 농업 및 환경 연구에 활용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이번 연구에서 나타나듯 마분 퇴비를 적절히 사용하고, 적정한 방목 기준을 지킨다면 방목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토양 건강도 지키고, 농가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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