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은 지난 7월 23일(수) 서울본부세관에서 「제2차 한-미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작전명: 사일런트 스위퍼(Silent Sweeper Ⅱ)]」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작전 기간(6.23.~7.18.) 동안 미(美) 마약 단속 기관들과의 공조를 통해 적발한 미국발 마약류는 액상대마 18.5kg, 필로폰 4.7kg, 케타민 1kg,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 2,782정 등 총 30건, 31.4kg에 달한다.

* 신경안정·진통 효과 등이 있는 알프라졸람, 클로나제팜, 덱스트로메토르판, 메틸페니데이트 등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된 한-미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 '사일런트 스위퍼(Silent Sweeper)'는 양 관세당국이 미국발(發)·한국행(行) 마약은닉 우범대상에 대해 현지 출발 단계와 국내 도착 단계에서 각각 우범대상 선별과 검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작전명은 '비밀스럽게 조용히 마약범죄를 소탕한다'는 의미다.

 ㅇ 양국은 사전에 준비한 마약 우범정보 교환 및 상호 직원파견을 통해 합동 정보분석·공동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경단계에서 마약류가 적발되면 적발 정보와 송·수하인 정보를 상대국에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세관 당국이 확장분석을 통해 관련 대상을 집중 검사 및 적발·검거하는 체계다.

□ 이번 작전에는 한국 관세청과 미(美) 관세국경보호청(CBP),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청(DEA)이 참여했으며, 제1차 합동작전 대비 단속 기간과 대상,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

 ㅇ 단속 기간은 1주에서 4주로 연장하고, 단속 대상은 특송화물에서 여행자, 국제우편, 항공화물까지 모든 입국 경로로 확대했다. 

 ㅇ 특히 인천공항 특송센터와 미국 LA 소재 국제우편센터, 신시네티 소재 디에이치엘(DHL)특송허브에 양국 작전 통제 본부를 설치하고 최초로 직원을 상호파견하는 등 양국 간의 마약 이동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 두 차례에 걸친 한-미 합동단속 작전의 성과를 살펴보면 작전 기간 중 마약류 누적 적발량은 총 35건, 33.9kg이며, 이는 1회 투약분 0.03g을 기준으로 11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ㅇ 올해 제2차 작전에서 적발한 마약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작전 기간과 같은 1주일로 환산했을 경우 대마류는 6,148.2g으로 258% 대폭 상승하였으며, 필로폰과 케타민이 새로 적발되는 등 밀수 품목이 다양화되고, 규모 역시 대형화되고 있다.

 ㅇ 관세청 관계자는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 이후 대마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마약범죄 조직이 우리나라를 신흥 마약 시장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마약밀수를 시도한 결과 적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 미국발 마약류 적발 실적 : '24년 전체 881건, 787kg 중 181건, 120kg → 건수 20.5%, 중량 15.3% 차지
'22년 227건, 110kg(1위) → '23년 213건, 152kg(2위), → '24년 181건, 120kg(2위)

□ 이명구 관세청장은 "초국경 범죄인 마약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ㅇ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 국가들과 국제공조를 강화하여 국제 합동단속의 표준을 선도하는 한편, 국민 보건과 사회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한-미 합동단속 개소식 및 합동작전 수행 사진 6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