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폭염에도 국경 최일선은 멈추지 않는다 |
- 수출입 화물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세관직원들, 현장 위험과 폭염 속에서도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차단으로 경제국경 최일선 사수 |
□ 이종욱 관세청장은 8월 12일(수) 오후 인천항 세관검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속에서 근무 중인 세관 검사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 최근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재난 수준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관검사 직원들은 중장비 이동 등 각종 현장 위험과 폭염이 상존하는 환경 속에서도 관세국경 수호라는 본연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ㅇ 세관검사 현장에는 수십 톤에 달하는 지게차와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수시로 이동해 안전사고 우려가 크며, 유해 화학물질 흡입과 화물 낙하, 방사능 노출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험 상황*에 상시 직면하고 있다.
* 7대 위험 유형 : ①유해물질 흡입·화상·방사능 노출(성분미상 시료 채취) ②협착·절상·골절·감전·자상(파괴·절단검사) ③고소 추락·미끄러짐(탱크·벌크 컨테이너 상부, 선상검사) ④화물 낙하·폭발(적재화물 검사) ⑤중장비 충돌(지게차, 트레일러) ⑥밀폐공간 갇힘·질식·가스유출 ⑦온열질환·저체온(혹서·혹한노출)
ㅇ 여기에 더해, 세관검사 현장은 그늘 한 점 없는 야적장이 많고, 보세창고 등에서 검사를 수행하더라도 대부분 냉방·환기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아 폭염기에는 검사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한층 가중된다.
□ 이날 인천항 세관검사 현장에서도 직원들은 수시로 오가는 지게차와 트레일러 사이에서 인명사고에 주의를 기울이며,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달궈진 컨테이너를 열어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 여부를 일일이 살폈다.
ㅇ 이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 흡입을 막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착용했고, 냉조끼와 얼음생수로 더위를 견디며 검사를 이어갔다.
□ 이처럼 열악하고 위험한 검사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출입화물과 국제 물류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국경에서의 세관검사는 한시도 중단될 수 없다.
ㅇ 세관검사 및 통관절차가 지연되면, ▲수출용 원재료·중간재의 공급이 막혀 생산라인이 멈추고 수출 납기가 늦어지며, ▲식품·의약품 등 필수 소비재의 국내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ㅇ 무엇보다 검사가 느슨해지는 순간, ▲마약·총기 밀수입으로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관세탈루, 국부유출, 전략물자 밀수출 등 무역거래에 기생하는 국경범죄가 국가경제·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 세관검사는 단순히 화물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지키는 국가의 최일선 방어선이다. 세관검사 직원들은 국경수호와 기업의 원활한 수출입 지원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ㅇ 이날 현장에서 한 세관직원은 "한여름 야적장 검사는 사우나에서 짐을 나르는 것과 같아요. 그래도 우리가 놓치면 마약이 안방까지 들어가니, 더워도 멈출 수가 없지요"라며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이종욱 관세청장은 "원활한 수출입 물류와 불법물품 차단을 위해 위험한 검사 환경과 무더위 속에서도 관세국경 수호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 확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ㅇ 이어 "안전한 화물검사 환경 조성을 위해 폭염 시 야외 검사시간 조정, 냉조끼·얼음생수 등 보냉장구 지급 확대, 검사현장 근무수칙 정비 뿐만 아니라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관세청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세관검사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7대 위험 유형을 분석해 '국경검사 현장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근무환경 개선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