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먹황새의 복원을 위해 몽골 야생생물과학보전센터(WSCC)와 야생 개체군 국내 도입을 위한 국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인 먹황새는 낙동강 하류, 천수만, 제주도 등지에서 20마리 미만의 매우 적은 수가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몸길이 90~100cm의 대형 조류로 몸은 전체적으로 녹색과 보라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며 부리와 다리, 눈주의가 붉고 가슴과 배부분이 흰색이다. 1965년 경북 안동시(가송마을)에서 번식했던 기록이 있으나 1968년 이후 국내에 번식기록(번식쌍 절멸)이 없다.
양국의 기관은 먹황새 야생 개체군의 국내 도입을 위해 올해(2026년) 6월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먹황새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복원 및 재도입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업무협약에는 △먹황새 복원사업 공동 추진, △야생개체군 분포 및 번식 현황 조사, △국제협약(CITES) 준수 위한 비위해평가* 및 개체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 협력, △유전 다양성 관리 및 증식기술 협력, △학술교류 및 연구성과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 비위해평가: 야생 개체의 포획이나 국제거래가 자연 개체군의 존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과학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필수 과정
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몽골 헨티주 현지에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먹황새 번식 실태를 조사하고 비위해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조사 결과, 총 7개의 먹황새 둥지를 확인했으며, 이 중 4개 둥지에서 총 10마리의 먹황새 유조(어린 새)가 발견되는 등 몽골 먹황새 개체군의 안정적인 번식이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비위해평가를 완료하고, 국내 검역 및 국제 허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과학적 검토 결과를 토대로 내년(2027년) 상반기 중에 먹황새 개체 도입을 비롯한 국내 번식 시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먹황새 복원은 단순히 한 종을 되돌리는 사업을 넘어, 과학적 근거와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생태계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몽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라진 먹황새가 다시 우리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먹황새 현황.
2. 국제적 멸종위기종 도입을 위한 비위해평가.
3. 한국-몽골 먹황새 복원 협력 구축 사진.
4. 몽골 헨티주 먹황새 서식지, 번식둥지 및 조사 사진. 끝.
“이 자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텍스트'에 한하여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