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1】 여름철 및 월별 전국 평균기온, 강수일수, 강수량(괄호 안의 값은 평년 대비 차이 또는 평년비)
여름철
6월
7월
8월
평균기온
25.4℃(+1.7℃)
3위
22.2℃(+0.8℃)
7위
26.8℃(+2.2℃)
3위
27.1℃(+2.0℃)
2위
평균 최고기온
30.2℃(+1.7℃)
5위
27.7℃(+1.0℃)
5위
31.1℃(+2.2℃)
5위
31.8℃(+2.0℃)
6위
평균 최저기온
21.4℃(+1.5℃)
4위
17.3℃(+0.5℃)
15위
23.4℃(+2.2℃)
1위
23.5℃(+1.9℃)
3위
강수량
558.6mm(76.1%)
하위 10위
95.4mm(64.9%)
하위 13위
220.0mm(72.3%)
하위 16위
240.0mm(86.1%)
상위 29위
강수일수
31.2일(-7.3일)
하위 6위
6.9일(-3.0일)
하위 3위
13.0일(-1.8일)
하위 16위
11.4일(-2.4일)
하위 22위
○ (7월 중순∼8월 상순 더위) 6월에는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걸친 블로킹 발달로 상층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었으나, 7월 중순(10∼17일)과 하순∼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7월 28일∼8월 3일에는 평년대비 서풍이 강화되어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경남 지역의 일최고기온이 7일 연속 역대 1위(각 해당일 기준)를 기록하였고, 8월 2일 양산에서는 일최고기온이 42.5℃로 관측*되는 등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던 수준의 폭염이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나타났다. 한편, 8월 4∼8일에는 태풍(제13호 '돌핀')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효과가 더해지며,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승하여 폭염 중심 지역이 이동하였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발표 기준 중의 하나인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나타난 경우가 13개 지점에서총 42회**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아 극한의 더위가 집중되었다. 7월 말∼8월초 경남 지역에 집중된 40℃ 이상의 극심한 폭염과 일 년 중 가장 더운시기인 8월 상순 기간의 전국 평균기온(29.1℃)이 동일 기간 대비 1위를 기록할 정도의 전국적 무더위로 극한의 강도는 매우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관측 이래 2025년까지의 일최고기온 극값(1위) 현황(종관기상관측장비(ASOS) 93개 지점 기준): 홍천 41.0℃(2018.8.1.)
** 양산시 42.5℃(8.2.), 합천 40.2℃(8.3.), 밀양 39.3℃(7.26.), 진주 39.0℃(7.31.) 등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83개 지점 중 13개 지점에서 7월 하순∼8월 상순에 총 42회 발생
○(8월 하순 더위) 8월 중순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더위가 주춤하였으나, 하순에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나타났다. 특히, 23∼27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하였고, 일부 남부지방에서 8월 하순 일최고기온극값을 경신*하였다. 올여름 기후특성에 대한 기후학적 원인과 작년과의 비교 분석에 대한 상세 내용은 붙임 4에 포함하였다.〈붙임 4 참고〉
○(폭염) 여름철 전국 폭염일수는 21.5일로 평년(10.6일)의 약 2.0배였다(6위). 특히, 충북과 전라 일부,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폭염일수가 30일 이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이 발생하였고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붙임 7, 9 참고〉
※ 여름철 전국 폭염일수 순위: (1위) 2018년 31.0일, (2위) 1994년 28.5일, (3위) 2025년 28.1일
○(열대야) 열대야일수는 18.2일로 평년(6.5일)의 약 2.8배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7∼8월에 열대야가 집중되었고,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른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을 약화시켜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발생이 많았다. 특히, 서쪽 지역, 남해안, 제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일수가 30일 이상 발생하였고, 62개 지점 중 광주, 남원, 완도, 구미 등 11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열대야일수가 가장 많았다.〈붙임 8, 9 참고〉
□ [강수량] 여름철 전국 강수일수는 31.2일로 평년(38.5일)보다 7.3일 적었고(하위6위), 강수량은 558.6mm로 평년(727.3mm) 대비 76.1%* 수준으로 적었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여름철 전국 강수량이 평년 대비 적은 경향**이 이어졌는데, 작년 (619.7mm)보다는 61.1mm 적었다.〈붙임 2, 5, 6 참고>
* 전국 강수량 평년비는 전국 62개 지점별 평년비를 산출한 후, 전국 평균한 값임
** 여름철 전국 강수량 현황(평년비): 2024년 602.7mm(82.5%), 2025년 619.7mm(85.1%)
○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 6월에는 바렌츠해∼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우리나라는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하층 따뜻한 공기와 만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잦은 특징을 보였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았고, 19∼20일에 한 차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7월 상∼중순에는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강수량이 평년 수준이었던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강수량이 적었다. 장마철이 종료되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무더위가 이어진 7월 하순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8월 상순까지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이어졌다.
○ (8월 중하순 기록적 호우) 8월 15∼18일에는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남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정체되며 17일에 경남 거제에는 매우 강한 비가 내려 1시간최다강수량이 124.5mm로 극값을 경신하였고, 일강수량은 654.3mm로 62개지점 중에서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 또한, 강한 비가 장시간 이어지며 4일간(15∼18일) 거제의 누적강수량은 968.1mm로 해당 지점의 여름철 강수량 평년값(935.1mm)보다 많이 내렸고, 평년 연강수량(1930.3mm)의 절반(50.2%)에 해당할 정도로 이례적으로 많았다. 30∼31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전남 보성과 영광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 태풍 제13호 '돌핀'으로부터 열대저압부로 약화
** 관측 이래 일강수량 순위(62개 지점 기준): (1위) 강릉(2002.8.31.) 870.5mm, (2위) 대관령(2002.8.31.) 712.5mm, (3위) 거제(2026.8.17.) 654.3mm
※ 1시간최다강수량 100mm 이상 현황(자동기상관측장비(AWS) 등을 포함한 모든 관측 지점 기준): [8월 17일] 거제 124.5mm, 가덕도(부산) 101.5mm, 서이말(거제) 100.5mm, [8월 30일] 보성군 124.6mm, 낙월도(영광군) 100.5mm, [8월31일]낙월도(영광군) 107.5mm
○ (장마철)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여 장마철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일찍 종료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블로킹 발달과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6월 30일, 중부지방은 7월 1일에 장마철이 시작되어 평년보다 각각 11일, 7일, 6일 늦었다. 7월 중순에 장맛비가 내린 후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며 장마철이 종료되었는데, 제주도는 7월 19일, 남부지방은 7월 25일, 중부지방은 7월 26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장마철 동안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지속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보다는 7월 상순에 태풍(제9호 '바비')의 영향으로 빠르게 북한 지역으로 북상하였다가 중순에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장마철 전국 강수량(218.6mm)은평년(356.7mm) 대비 60.3% 수준으로 적었고, 강수일수(12.7일)도 평년(17.3일)보다 4.6일 적었다. 정체전선의 영향이 지역적으로 편중되며 중부지방 호우-남부지방 폭염·가뭄의 지역 양극화가 뚜렷하였는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 대비 각각 41.9%와 33.2% 수준에 그쳤고, 강수일수도 평년보다 6.7일(하위 5위), 10.7일(하위 2위)적었다.〈붙임 10, 11 참고〉
* 2025년 장마철 기간: (제주도) 6월 12일∼6월 26일, (남부지방) 6월 19일∼7월 1일, (중부지방) 6월 19일∼7월 20일
○ (기상가뭄) 여름철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3.4일이었다. 6월에는 기상가뭄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반면, 7~8월에는 6∼7월에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다. 특히, 경남 대부분 지역은 7월 초부터 기상가뭄이 지속되었는데, 경남의 여름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48.2일(역대* 6위)로 전국 중에서 가장 많았다.〈붙임 13 참고〉
* 기상가뭄 발생일수의 역대 순위는 1974년부터 2026년까지의 순위임(기상가뭄은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하여 정의하기 때문에, 1973년 이듬해인 1974년부터 순위를 산출함)
※ 최근 6개월(2026년 3월 1일∼2026년 8월 31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84.1%이고, 지역별로는 평년의 73.9%(수도권)∼97.4%(충남) 분포를 보이고 있음
□ [해수면 온도] 여름철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로최근 10년(2017∼2026년) 중 가장 높았다(2위: 2024년, 2025년 24.2℃). 〈붙임 14 참고〉
* 국가승인통계 기상청 해양기상부이 지점 중 10년 이상 관측자료가 확보된 17개 지점 활용
○ (6월~7월 중순) 6월에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 열용량*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따뜻한 해류의 영향이 평년보다 강하게 지속되면서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로 작년보다 1.3℃ 높았다. 7월 상·중순에는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였다.
* 0~300m 수심 범위의 바닷물이 저장하고 있는 열의 총량
○ (7월 하순~8월) 7월 하순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도 다시 빠르게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8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5℃를 기록해 최근 10년 중 세 번째로 높았으며, 8월 하순에는 가장 높았다(28.0℃).
※ 8월 해수면 온도 순위: 1위 2024년(28.4℃), 2위 2025년(27.8℃), 3위 2026년(27.5℃)
【표 3】 2026년 8월 순별 해역별 해수면 온도 현황(최근 10년 대비 편차, 순위)
구분
전해역
서해
남해
동해
8월
상순
27.8℃ (+0.9℃, 3위)
27.2℃ (+1.4℃, 2위)
28.5℃ (+0.3℃, 4위)
27.6℃ (+0.9℃, 3위)
중순
26.8℃ (+0.0℃, 4위)
25.9℃ (+0.1℃, 4위)
28.0℃ (+0.1℃, 5위)
26.5℃ (+0.1℃, 5위)
하순
28.0℃ (+1.4℃, 1위)
27.1℃ (+1.3℃, 3위)
29.3℃ (+1.6℃, 2위)
27.7℃ (+1.4℃, 1위)
○ (해역별 특성) 여름철 해역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남해가 25.4℃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으며, 동해와 서해는 24.2℃, 23.2℃로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높았다.
※ 해역별 평균 해수면 온도(최근 10년 평균 대비 편차값, 순위): 서해 23.2℃(+0.7℃, 3위), 남해 25.4℃(+0.8℃, 1위), 동해 24.2℃(+0.8℃, 2위)
□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여름도 폭염·호우·가뭄의 극한기후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짧은 기간에 서로 다른 극한 현상이 동시에 또는 연이어 발생하거나 같은 시기에도 지역에 따라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후 변동성이 커지고 지역 양극화와 복합재해의 위험이 뚜렷하였다."라며,"기후위기가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열대야주의보','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신설하여 방재기상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하였고, 앞으로도 방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기후재난에 대한대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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