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9월 15일 경북 김천검역본부에서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거의 100%에 달하는 치사율과 전파력으로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이다. 올해 초 국내에서는 총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하였고, 야생멧돼지 등을 통한 기존 전파 양상에 더해돼지 혈장단백질 유래 사료 원료의 바이러스 오염에 따른 새로운 전파 사례도확인되었다. 검역본부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정밀 분석으로 오염된 사료원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간 연관성을 규명하여 추가 발생 차단에 기여한 바 있다.
이처럼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더욱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아태지역 각국의 최근 발생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심포지엄을 마련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유관기관, 동물약품업체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및 백신연구 현황이 공유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적용 중이거나 준비 중인 베트남, 필리핀의 전문가가 각국의 발생 현황과 백신 도입 및 적용 시 고려할 점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리고 재조합 변이주(rASFV I/II)*출현을 최초 보고한 중국의 전문가는 이로 인한 질병 발생 상황 변화와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하여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유전형 I형 및 II형 ASF 바이러스의 유전체 재조합으로 새롭게 나타난 고병원성 변이바이러스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점차 발생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민간 연구소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인 백신 개발내용과 검역본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DIVA'*기술 적용 약독화 생백신**개발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및 방역 관리 정책에 관해 설명하여 국가 방역 정책의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DIVA(Differentiating Infected from Vaccinated Animals): 백신을 접종한 개체와 실제 병원체에 감염된 개체를 구분하는 감별 기술
** 약독화 생백신: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병원체의 병원성을 약화시켜 만든 백신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그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라는과제 해결을 위해 검역본부에 전문연구실이 만들어지고, 이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세미나가 올해는 다섯 번째를 맞아 국제 심포지엄으로발전하게 되었다"라고 하며, "가축 질병 발생이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세계화 시대에 이번 심포지엄이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질병 없는 미래를 담보할 강력한 동반 관계를 구축하는 이정표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붙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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