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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추모식

2012.11.23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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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 장병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2년 전 오늘, 북한은 연평도 內 군부대와 민간 거주 지역에 170여 발의 포탄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사람들은 놀라 피하고, 집들이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민간인 두 명이 희생되고 그날, 우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두 아들, 두 장병을 잃었습니다.

故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떠나던 발길을 돌려 임무에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故 문광욱 일병은 누구보다 먼저 달려 나가 전투준비를 한 용맹한 해병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죽는 것만큼 영광스런 희생은 없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까지야 그러하겠습니까?

故 서정우, 故 문광욱 두 호국용사, 그리고 민간인 희생자인 故 김치백, 故 배복철 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연평도 포격도발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북한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입니다.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한 폭거이며, 군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은 무차별 만행이었습니다.

이는 ‘한반도에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재확인시켜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집단과 대치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북한은 금년에 들어서도 서해지역의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민간어선을 내려 보내 교란을 시도하는 등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도 단호합니다. 지난달 대통령이 연평도를 방문하신 것도 이러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우리 군도 철통같은 대응태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철저히 응징하여 단 한 뼘의 땅, 한 치의 바다도 내주지 않고 우리 영토를 지켜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아, 이 땅에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우리가 다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날의 비극, 조국수호를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벌써 3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두 순직 장병 사이버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글을 남긴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국민들이 그날의 비극과 희생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쟁을 망각하면 평화를 희생하여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보 앞에서는 모든 것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적 앞의 분열이야말로 침략을 부르는 초대장이라는 것을 인류 역사는 수도 없이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확고한 안보의지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이 섣불리 도발할 엄두를 못내게 하는 예방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를 맞아, 우리 국민 모두가 이러한 다짐과 각오를 새롭게 해 나가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 번 故 서정우, 故 문광욱 두 호국용사와 민간인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과 부상자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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