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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SIPRI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전문가 회의 영상 축하메시지(국문)

2015.03.19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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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Anthony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소장님,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님,
그리고, 각계 전문가,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아산-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저는 동 회의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관련하여 한국기관이 해외기관과 최초로 공동 주최한 국제회의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님께서 국제기구의 수장으로는 최초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하여 진심어린 지지를 표명해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은 지금 주변국들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착안과 발전에 영감을 준 EU, OSCE와 같은 유럽기구들과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것입니다.

지난번 회의 이후 8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협력포럼(NAPCI Forum)에서는 각국 정부 고위인사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에도 동북아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이 한자리에 모여 재난관리 협력을 집중 논의하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브뤼셀에서 열린 전문가 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며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브뤼셀은 NATO와 EU의 본부 소재지일 뿐만 아니라, 유럽국가들 간 과거 불신과 반목의 잔재를 오늘날 견고한 상호 신뢰와 통합으로 전환시킨, 통합되고 자유로운 유럽의 상징입니다. 이는‘아시아 패러독스’에 직면해 있는 동북아에도 중요한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동북아는 유엔과 지역협력 메커니즘간 파트너쉽이 결여된 유일한 지역(crucial missing link) 입니다.

이러한 유럽의 교훈은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현재 동아시아와 여타 지역이 직면한 엄중한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우리는 반드시 역내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동북아를 불신과 긴장의 지역에서 신뢰와 협력의 지역으로 전환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소명입니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은 유럽이 20세기에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에서 달성한 것을 21세기에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서 실현시키려는 노력입니다.

이번 주 저는 역내 긴장으로 인해 지난 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의제 가운데 상당수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관련있는 만큼, 동 회의 역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새로운 추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지혜와 경험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아울러, 오늘 회의를 개최하여 주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와 Ian Anthony 소장님, 아산정책연구원과 최강 부원장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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