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정치학회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요즘 60은 청춘이라고 하듯,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많은 활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1956년부터 학회가 시작됐다는 사실에서,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후루시초프의 평화공존 정책과 비동맹운동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연결되어 북한의 현재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흔히 뭔가 변화하기 위해서 전임자에 대해 비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차 당대회에서의 모습은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고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비동맹운동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세계 흐름에 뒤떨어진 북한이 어제는 무수단 비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북한을 변화시키고 비핵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정부의 대북정책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핸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대화 재개와 관련해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붕괴만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붕괴가 아닌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대화보다는 제재라는 수단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셈법을 바꾸기 위한 어렵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대화를 하자고 하면 핵보유국의 정당성을 인정해달로가만... 제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목적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치학회의 발전은 대한민국과 맞닿아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가 위기의 시대, 길을 묻다.....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묻지만 마시고 좋은 대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좋은 자연을 즐기시고 좋은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