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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축사

2017.09.27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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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축사 (진천 선수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대 국가대표선수들을 비롯한 체육인 여러분! 2003년 노무현 정부가 건립을 결정했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14년 만인 오늘 여러분 앞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날을 여러분과 함께 경하할 수 있어서 몹시 기쁩니다. 체육인 여러분께 맨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을 준비하신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님과 이명호 장애인 체육회장님, 김운용, 김정길, 박용성, 김정행 전 체육회장님,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장관님, 유성엽 국회교문위원장님, 안민석, 경대수, 이철규, 이종배, 이동섭, 최도자 국회의원님, 이시종 충북지사님과 송기섭 진천군수님을 비롯한 충북도민 진천군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로 대한민국 체육은 52년간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선수촌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태릉선수촌이 대한민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대한민국 체육의 성숙과 선진화의 도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대한민국 체육은 진천선수촌에서 더욱 무르익고 마침내 세계최고의 선진체육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제까지 5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을 길러주신 태릉선수촌의 역대 지도자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물론 태릉선수촌 자체에도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역대 대표선수들이 그러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도 태릉선수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 1966년 태릉선수촌을 열고 맨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 1968년 멕시코 올림픽이었습니다. 그 때 대한민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만 수상했습니다. 그 8년 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셨고, 1984년 LA올림픽에서는 최근에 외롭게 돌아가신 레슬링 김원기 선수를 필두로 금메달 6개를 받아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로 대한민국이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올림픽은 12년 만에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 온전한 세계인의 축제로 열렸고, 냉전해체에 기여했습니다. 그 이후 대한민국은 꾸준히 1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순간을 태릉선수촌이 준비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동과 환희를 선물하셨던 역대 대표선수들의 투혼과 기량을 태릉선수촌이 길러 주었습니다. 이제 태릉선수촌은 그 역할을 마쳤지만 역대 대표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태릉선수촌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역대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기억하는 한, 태릉선수촌을 기억할 것입니다.

태릉선수촌의 노고와 영광을 오늘부터는 진천선수촌이 이어받습니다. 오늘부터 선수들은 세계 최대의 규모, 세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이곳 진천선수촌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진천선수촌이 세계의 모든 체육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선수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정부도 진천선수촌과 대한민국 체육의 발달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천선수촌이 국민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진천선수촌의 기능을 보강할 스포츠 테마파크와 동계훈련시설도 조기에 완비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무엇보다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올림픽’,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의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내후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강화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체육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체육인복지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선수들이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스포츠산업 육성과 스포츠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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