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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

2019.02.18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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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인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일일이 찾아뵈어야 될 분들인데, 이렇게 청와대까지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이끌고 계신 김희중 대주교님, 광주에서 올라오셨을 텐데 불편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행 총무원장 스님, 또 이홍정 총무님, 오도철 교정원장님, 이정희 교령님, 김영근 성균관장님,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 회장님,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번 뵈었을 때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때여서 안팎으로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반도 상황도 살얼음판을 딛듯이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평화와 화합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절박함이 아주 컸습니다. 가장 필요할 때 우리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고, 또 평화의 여정에서도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함께 염려하고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한반도의 평화에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합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또 금강산에서 개최된 새해 첫 남북 간 민간 교류 행사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종교지도자님들께서도 그런 마음으로 다녀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함께 잘사는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종교의 역할과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와 닿습니다. 100년 전 3.1 독립운동에 앞장선 민족대표 33인은 모두 종교인이었습니다. 따로 시위를 준비하던 학생들도 민족대표들의 독립선언식 준비 소식을 듣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초로 3.1 만세 시위를 벌인 서울, 평양, 진남포, 안주, 의주, 선천, 원산, 이 각지에서 종교가 먼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남녀노소, 빈부귀천과 상관없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또 태극기를 제작했습니다.

범어사 등 전국 사찰에서 독립자금을 모았고, 원불교도 모금활동을 전개해서 성직자들이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천도교는 300만 명에 이르는 전국 교인들이 논과 밭, 또 황소를 팔아서 헌금을 모금했습니다.

이렇게 종교계의 헌신으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연대와 협력의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입니다.

이번 주 일주일간 전 세계 종교인과 함께하는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3.1절 정오에는 전국 종교시설에서 시간에 맞춰서 일제히 타종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3.1 독립선언에 대한 큰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민 모두 100주년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입니다. 국민 모두 골고루 잘살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국민과 함께 이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종교지도자들께서 지혜를 나눠주시고, 또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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