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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 및 국제기구 대상 정책설명회 모두말씀

2022.01.25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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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이인영입니다.

오늘 이렇게 각 국의 대사님들과
국제기구 한국사무소장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약간 늦었습니다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매서운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고
날씨가 한결 따뜻해진듯 합니다.

그래도 봄이 오기까지는 아직은 멀고,
삼한사온이 반복되며
꽃샘 추위도 겪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를 이기며
평화의 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우리의 희망과 달리
안타깝게도 최근의 한반도 정세는
쉽사리 평화의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지 못합니다.

북한은 연초부터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지난 19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에서
잠정 중지했던 활동의 재가동 검토를 예고함으로써

매우 유감스럽게도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점차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합니다.

돌아보면
4년 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되었던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분명 크고 작은
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세 차례 만났고,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

남과 북이 합의한 군사분야 합의를 이행함으로써
접경지역에서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고,

일어나서는 안 되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단절되었던 남북 통신연락선은 복원되어
매일 두 차례씩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남, 북, 미를 포함한 주변국들이
대립보다는 평화와 안정을
바랐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시 긴장과 교착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고,
그래서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지금 평화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면,
다음에 평화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세월과 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알 수 없습니다.

북한이 긴장의 고조보다는
대화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엄혹한 갈등과 대결의 시기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한국 정부는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해주시는 여러분,

올해 예정된 국내외의 여러 정치일정들과
유동적인 국제 정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 북, 미 모두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지금의 정세가 불확실성이 증폭될 하반기 정세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척시키기에는
더 양호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의 문을 여는 종전선언과
일관된 인도주의 협력을 포함해

작은 대화와 협력의 기회라도 살려나가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는 무엇보다 필수적입니다.

저는 지난해 교황청 관계자 및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수장님들과 만나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함께 논의하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의 친구가 되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을 보태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어서 장내를 정돈한 후에
현재 한반도 정세와
향후 남북관계 추진 방향에 대해서
질문 주시면 보다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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