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통일부 장관 김영호입니다.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족통일협의회는 1981년 창설 이후 한결같이 민간의 통일운동 활성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신 곽현근 의장님과 역대 의장님들, 그리고 17개 시도협의회 회장단과 10만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민간통일운동 유공 수상의 영예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여러분,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을 포함,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하여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보는 국민들이 북한을 올바로 이해하고,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더욱 굳건해 질 수 있습니다.

민족통일협의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증언 등을 통한 북한 실상 알리기와 안보교육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통일준비 노력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는 비전에 합의하였습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 통일,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에 대해 국제적 공인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유통일 비전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이야 말로 통일준비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민족통일협의회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국민들이 자유통일 비전을 공유하고 마음을 모으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민족통일협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