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잘 계셨죠. 제가 조금 전에 뉴욕 유엔총회 순방 일정을 마치고 막 도착해서 헬기를 타고 이리로 왔습니다. 여러분들 만나뵈러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4박5일동안 49개의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납니다, 여러분. 제가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1년 6개월 전 작년 3월 3일 대선 직전에 공산성 광장에서 보여주신 공주, 부여, 청양, 충남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이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가을이 완연한 이 저녁에, 또 아름다운 금강가에서 여러분들 다시 뵙게 되어, 또 대백제전 서막을 알리는 이 개막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정말 반갑고 기쁩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유산은 아시아 문화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Culture의 DNA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제가 선거 때도 이곳 공주 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죠. 실천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래 전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 대덕을 우리나라 방위산업 연구의 중심지로 만드셨습니다.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대덕과 충남지역이 우리 미래산업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 간 4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함과 아울러 지난 3월에 발표한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