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라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도 요양병원이 서울과 광주 두 곳에만 운영되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분들의 불편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지난 2022년 광주요양병원에 이어 오늘 전국 세 번째로 이곳 부산에 요양병원을 개원하였습니다.
180병상 규모의 현대적 시설을 갖춘 부산요양병원을 통해 부산·울산·경상도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노인질환에 최적화된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의 보훈병원과 재활센터에, 요양병원을 연계한 협진체계를 통해 치료-재활-요양까지 맞춤형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환자 중심의 편리하고 스마트한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분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 중 하나입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오늘 부산요양병원 개원 외에도, 올해부터 2028년까지 478억원을 투입하여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진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현재 730개소인 위탁병원을 연말까지 전국 시·군·구 평균 4개소인 916개소로 늘려 보훈가족이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지속적인 보훈의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의료계의 집단 휴진으로 진료공백이 발생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부산보훈병원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가보훈부는 보훈공단 및 보훈병원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보훈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끝으로 요양병원 개원을 위해 애쓰신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