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년 인재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로 열세 번째 개최하는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2년부터 매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시는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고졸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주신 148개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학력 중심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입니다.

직무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청년 인재를 지원해 왔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총 33만여 명의 청년들이 방문한 채용 엑스포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가운데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아지면서 고용안정성 또한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 채용 엑스포에 참여한 2만여 명의 청년들도 실무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교육이나 적응 과정이 없더라도 우리 산업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기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청년 인재 여러분,

세계는 지금 복합위기 속에서 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산업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인재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하여 AI, 미래차 등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를 개편하고자 합니다.

산업수요에 맞춘 미래형 고등학교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자 합니다.

현재 17개인 직업계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고등학교 취업 지원센터와 대학 일자리센터를 연계하여 진로상담과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 등 역량 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취업준비금도 새롭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인재 강국입니다.

특히 청년의 성장과 도약이 곧 국가경쟁력입니다.

우리 정부는 청년들이 국정 동반자로서 청년정책 수립 등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나갈 주역입니다.

오늘 채용 엑스포를 통해 일자리 기회를 만나고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언제나 여러분을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엑스포 개최를 축하드리며 우수한 기업과 인재들이 만나는 이 뜻깊은 자리가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