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왔습니다.
특히 교육분야에 있어서 한·중 양국은 젊은 청년들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여 양국 간 학생 교류를 장려해오고 있으며, 양국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약 8만 4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 한국 내 중국 유학생 : 68,065명, 중국 내 한국유학생 : 15,857명
아울러, 한·중 대학총장 포럼(’22.12.6, 제13회)과 한·중 인문학 포럼(’23.9.23, 제9회) 등을 통한 양국 간 학술교류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제9차한·일·중정상회의(’24.5.26~27) 계기에 개최된 한·중정상회의에서 두 나라는 인적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한·중 교육부도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잘 이어나가고 교육분야 협력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세계는 보건, 의료, 산업을 포함한 경제·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교육 부문도 예외는 아닙니다.
출생아의 급감과 이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 등 직면한 위기를 해소하고 디지털 시대에도 국제 사회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교육부는 2023년을 디지털 기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실현할 다양한 수업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모든 교사가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디지털 도구, 교사, 학교, 학생,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도 ‘디지털 중국 전략’을 추진하면서 교사의 디지털 교육역량을 향상하는 프로그램과 초·중등 교육과정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여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등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 초·중등 교육플랫폼은 2022년 기준 7,600만 명의 학생이 이용 중
앞으로도 한·중 양국 간 교육분야 지식과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더욱 더 활발한 교류와 교육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중 양국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협력하여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자주 만나서 소통하면서 함께 나아갈 길을 논의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