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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정치학회 하계학술대회 축사

2024.06.27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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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의 2024년도 하계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오늘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마상윤 한국국제정치학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발표와 토론을 위해 멀리 해외와 전국에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연구자분들, 그리고 각별한 관심으로 학술대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익숙한 미래? 한국국제정치의 새로운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사흘 동안 개최되는 큰 행사에서 통일문제를 논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1956년 창설된 한국국제정치학회는 격동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그동안의 역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의 길을 열어가는 데에 있어서도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앞장서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3월 한국국제정치학회 춘계 세미나 축사를 통해 변화된 국제질서와 통일외교 환경에 대해 말씀을 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계절이 한번 바뀌었을 뿐인데 또 다시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의 불안정성 속에서 러북 간 군사적 밀착은 강화되고 있고, 북한의 도발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속에서 러북은 서로의 우의를 과시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기일이 있는 전쟁이며 러북 밀착 역시 유효기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통한 군사 협력과 무기거래 움직임은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로서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준수를 비롯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오물풍선 살포라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감행하며 반통일적, 반민족적인 행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은 외면한 채 휴전선 인근에 장벽을 세우고 지뢰를 매설하며 고립과 폐쇄라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 에서 ‘군주에게 최상의 성곽은 백성의 미움을 사지 않는 것이다.

백성을 두려워하는 군주가 성곽을 세운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장벽을 세워 스스로를 가둘 것이 아니라 자유를 갈망하는 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외부 세계로 나와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 앞에서 “자유는 불가분의 것이기에 단 한사람이 자유롭지 못하면 우리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고 외쳤습니다.

냉전의 엄혹함도 자유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동독에는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도 새로운 국제질서의 전환기에서 남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지속적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통해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만큼,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핵 위협과 군사적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철저하게 단념시켜 나가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비핵과 개방과 민생의 길을 선택하도록 견인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될 때,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계사적 흐름에서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확산하고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정치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를 위한 길에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지혜와 고견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통일부 장관으로서 여러분들의 지혜와 조언을 경청하고, 또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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