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장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심의 안건은 그동안 위원님들의 제언과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아 마련한 유보통합 실행 계획 시안입니다.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우리나라의 저출생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분야 과제에 대하여 범국가적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야 합니다.

그중 유보통합은 일·가정 양립을 목표로 학부모가 원하는 시기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가가 책임지고 질 높은 교육·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저출생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유보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제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재직하였던 2012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도입하였습니다.

당시에도 도입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양질의 동일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기를 원하는 국민적인 열망이 있었기에 누리과정을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누리과정을 도입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저출생 위기의 시대 상황에서 유보통합을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유보통합은 역대 정부에서는 추진하지 못했던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성과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 한 명 한 명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생애 초기부터 세계 최고의 보육·교육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위원님들께서 오늘 심의하시는 유보통합 실행 계획 시안은 올해 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충분한 숙의를 거쳐 올해 말 최종안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최선의 지혜가 모일 수 있도록 건설적인 의견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들이 주시는 고견을 토대로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27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