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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포럼」 축사

2024.06.05 국가보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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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천장과 보훈, 그리고 인간 강정애의 삶 -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다양성, 포용성, 한국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코리아타임스 포럼이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뜻깊은 포럼을 준비해 주신 코리아타임스 <승명호> 회장님, <오영진>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이준석> 의원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님을 비롯하여,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포럼의 주제처럼 저는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대한민국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해 여성의 결혼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등을 해결하는데 대한민국 전체가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지만, 여성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기업, 가정 등 모두가 노력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리천장의 화두는 보훈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독립운동의 경우 수많은 여성들이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군자금을 모집하며, 무장투쟁을 전개하는 등 독립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가족이 독립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습니다.

6·25전쟁에서도 여성들은 현역 군인은 물론, 학도병, 유격대원 등으로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전몰군경의 아내들은 가족의 생계와 양육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1만 8천여 명 중 여성은 661명에 불과하고, 여성 6·25참전유공자의 발굴이나, 남겨진 배우자에 대한 보훈 또한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이에 저는 독립운동은 물론 6·25전쟁과 같은 국가수호 활동, 그리고 민주화의 역사 속에서 소외되어 온 여성의 활약과 업적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에는 군인, 경찰·소방관과 같은 직업군에 여성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에 대한 보훈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의료, 취업 등 각종 보훈정책에 여성 유공자의 니즈를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의무복무 제대군인을 보훈대상에 포함하여, 군에 복무한 분들을 소홀함 없이 챙겨서 대한민국 사회가 남녀 모두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훈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도 기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6·25전쟁 때 대한민국을 도와주셨던 유엔참전국 대사님들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이쯤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왔던 저의 인생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수로 임용됐던 시절만 해도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적이었고, 여성 교수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경영학 교수라는 직업을 택한 것 자체가 도전적인 일이었습니다.

임용 직후 여성 경영학자로서 학회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했는데 강의와 가정을 위해 일부 사회적 역할을 사양하던 제게 한 동료가 비판의 말을 건네왔습니다.

“대학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변화의 리더로서 국가와 사회적 차원의 역할이 요구되니,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계기로, 저는 한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삶으로 나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직도 수행했고 민간인 출신 여성으로서는 처음인 국가보훈부 장관 역할도 받아들였습니다.

여성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유리천장을 깨려는 많은 분들께 저의 발걸음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국가보훈부 장관의 소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와 사회, 나아가 전 세계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5.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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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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