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함께 한반도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지 어느 덧 10회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통일부장관으로서 환영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로 우리사회에 공정 언론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성기홍 사장님과 연합뉴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한반도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한덕수 국무총리님, 많은 귀빈 여러분과 청중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제 정치를 빼놓고는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중 전략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속에서 한반도 정세의 파고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데 이어 오물풍선 살포라는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감행하며 반통일적, 반민족적인 행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북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이며, 러시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맞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를 강화해나가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6.25전쟁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평화는 말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는 점을 역설하셨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의 미래는 분명합니다.
바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입니다.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은 캠프데이비드 선언 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틀을 구축하였고, 이후 한-영 정상회담,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주요 국가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분명한 지향점을 두고 새로운 통일담론을 형성 중에 있습니다.
통일된 미래의 한반도에서는 남북한 주민 한명 한명이 존중받으며 자유와 풍요를 온전히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의 미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 교수는 “정기적으로 선거가 실시되고, 비판적 야당이 있으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검열제도가 없는 나라에서는 기근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국제질서의 격동기에서 남북한 주민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 전문가 분들의 역량이 한데 모인 오늘 심포지엄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실마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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