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말씀>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입니다.
국채통합계좌가 성공적으로 개통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오늘은, 우리나라 국채시장이 K-리그에서 글로벌 G-리그로 성큼 다가간 날입니다.
개통에 힘써주신 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님과, 유로클리어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CEO님, 클리어스트림 로버트 타베(Robert Tabet) 아태지역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은행,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많은 기관에서 와주셨습니다.
이번 개통이 손발 제대로 맞춘 부처협업 사례라는 증거입니다.
국내외 다양한 시장참가자분들에서도 대거 참석해 주셨는데, 정부 중개자 투자자 등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반증일 것입니다.
귀한 걸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채시장의 성장과 도전과제>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국채시장은 1950년 최초의 국채발행 이후, 양적 질적 측면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국채 시장규모는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커졌고, 거시경제 펀더멘털, 국가 신용도, 재정건전성 등이 국채시장을 탄탄하게 떠받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채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매력과 달리 접근성에는 여러 제약이 있었고, 이는 높은 조달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원화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적되곤 했습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투자를 위한 투자저변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입도 긴요했습니다.
<선진 국채시장으로의 도약>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외국인 국채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국채 투자를 비과세했고,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도 30여년만에 폐지하였습니다.
또한,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외환 거래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국채통합계좌 개통은, 국채시장 글로벌화의 최종 빌드업(Build-up)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예탁결제기구를 이용하는 전세계 120개국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과 한국 국채시장을 잇는 막힘없는 쌍방향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입니다.
이제 역외에서도 편리하게 국채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유동성과 투자가치도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맺음말씀>
내외 귀빈 여러분
국채시장의 글로벌 접근성 개선과 저변 확대는 안정적 재정운용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밸류업이 한국증시 제값받기라면, 국채시장 글로벌화는 ‘원화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국채 제값받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우리 국채의 ‘글로벌 리그 정식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셈입니다.
정부는 투자자들이 제도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추가적인 개선점을 찾아 A/S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대마(大馬)에 가일수(加一手)하는 마음가짐으로, 국채시장의 글로벌화를 지속 보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28.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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