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입니다.

과거의 독립운동가가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청년정신의 의미를 살펴보는 ‘독립운동가가 전하는 청년정신’ 공모전 개최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윤주경> 의원님을 비롯하여 이번 공모전을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주최해 주신 독립기념관, 광복회, 한국근현대사학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하여 오늘 이 자리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 청년 역사학도 다섯 팀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요즘, ‘독립운동가들의 청년정신’ 연구에 선뜻 나서준 역사학도들을 만나뵈니 너무도 반갑고 든든한 마음입니다.

오늘 발표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청년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청년정신’을 고난과 역경에 맞서는 ‘패기’와 ‘열정’, 올바름과 정의로움을 회피하지 않는 ‘용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의지’, 그리고 ‘희망’을 함축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한의 청년들은 이 ‘청년정신’으로 똘똘 뭉쳐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연하게 일어나 새로운 역사를 열어왔습니다.

목숨을 바친 의거로 민족의 독립열망을 일깨운 안중근·윤봉길 의사님을 비롯하여 2·8독립선언, 3·1운동, 6·10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까지 독립운동사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이 땅의 청년들은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전쟁,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멈추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까지, 국가수호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지난 역사가 준 교훈을 되새기며 그 시대의 ‘청년정신’을 또 다른 ‘청년정신’으로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가보훈부도 우리 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기간을 호봉·임금 등의 근무경력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고 의무복무자에 대한 국민연금 산정 기간을 6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며, 청년 제대군인이 자기계발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군 복무 경력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주변의 영웅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끝으로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청년 역사학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30.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