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정강선 단장님을 비롯한 지도자 여러분과 가족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파리올림픽까지 보름 남짓 남았습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으로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각오도 남다를 것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그간의 올림픽 무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저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주셨습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할 것입니다.
이번 선수단에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님의 후손으로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 유도 선수, 20년 전 한국 클레이사격 첫 메달리스트인 관록의 이보나 선수와 선수단의 가장 어린 사수인 반효진 선수,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에 유일하게 도전하는 비보이 김홍열 선수를 비롯한 144명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올림픽 불패의 신화를 써온 양궁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수영, 펜싱, 육상 등 여러분의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