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입니다.
「문화금융리포트 2024」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이병규 회장님과 문화일보 가족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윤한홍 위원장님, 최형두 간사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금융리포트」는 금융산업의 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명실상부한 금융 전문가 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지털화와 금융의 혁신을 논의해 온 동 포럼에서 이번에 “AI 시대의 금융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선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AI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는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폭넓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창의적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코딩 등 전문영역에까지 AI 활용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AI는 기존 산업들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공정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AI의 활용 없이는 그 미래를 논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에서도 AI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담고 있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AI가 만들어 내는 혁신적 변화는 여러 산업 중에서도 특히 금융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방대한 데이터가 고도로 집적되어 있으며, 규칙에 기반한(Rule-based) 의사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로보 어드바이저, 챗봇 등의 AI 기술은 기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는 등 금융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견인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전환은 은행, 자산운용, 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는 이러한 혁신과 동시에, 정보격차,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금융산업 내의 양극화, 양질의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AI 알고리즘에 대한 의존이 과도한 경우, 금융 쏠림 현상이 나타나거나 알고리즘의 오작동으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올바르게 쓰이도록 이끄는 것은 정책의 영역입니다.
정부는 양질의 금융 빅데이터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망분리 정책을 포함한 규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AI 관련 윤리 교육을 지원하고 AI에 대한 신뢰 제고에 힘쓰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포용성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AI는 미래로 가는 ‘거대한 가속페달’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가 무엇이든, 그 미래는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금융리포트 2024」 행사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금융산업에서 AI가 만들어낼 기회와 위기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치열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7. 9.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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