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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 북한인권 서울 포럼」 축사

2024.07.11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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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최초의 북한인권 포럼에 축사를 맡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오세훈 시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세훈 시장님께서는 시정현안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북한인권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최근에는 “북한이탈주민도 곧 서울시민”이라는 인식하에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위한 서울 동행 추진계획 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북한인권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함께해주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 좋은 축사를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인권을 위해 전심으로 애쓰시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신화 북한인권대사님과 줄리 터너 美 북한인권특사님, 엘리자베스 살몬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님,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유를 위한 갈망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자 인간성 그 자체이며, 인간의 역사는 그러한 인간성이 이뤄낸 거스를 수 없는 물결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거대한 물결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약 400만 명의 동독 주민들은 서독을 비롯한 자유세계로 탈출하였으며, 동독은 이를 막기 위해 베를린 장벽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냉전의 엄혹함도 자유를 향한 동독 시민들의 열망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동독에는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아직도 동독 주민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고 외쳤던 존. F. 케네디 대통령, “이 장벽을 허무시오”라며 고르바초프에게 개방을 요구했던 레이건 대통령과 같은 정치 지도자뿐만 아니라,

베를린 장벽 너머 동독 주민들을 위해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었던 세계적 아티스트 데이비드 보위1)와 브루스 스프링스틴2)에 이르기까지, 동독 주민들에게 자유를 찾아 주기 위해 자유세계가 뜻을 함께 했던 순간은 잊혀지지 않는 역사적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뜻을 함께 해야 할 때입니다.

전체주의적 독재라는 장벽을 넘어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2021년 베를린 장벽 설치 60주년에 즈음하여 ‘베를린 장벽은 절망적인 실패의 증언’3)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주민을 억압하는 북한 정권의 그 어떠한 장벽도 종국에는 실패한 역사의 잔재로 남을 것입니다.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법 이 시행된 날이자 프랑스 혁명을 통해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이 제창된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류가 235년 전 깨달은 인간과 시민의 권리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완전하게 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권리의 존재를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줄 의무 역시 안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하였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포용의 의지를, 북한주민에게 자유와 번영의 희망을 보낼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주민들의 참혹한 삶에 대한 증언이 담긴 북한인권보고서 를 발간하였으며 7월 22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북한인권 국제대화 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통일부는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북한주민의 인권과 통일을 위한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서울시청 관계자들, 함께 하신 전문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영국 출신. 베를린 장벽 앞에서 포옹하는 연인에게 영감을 얻어 작곡한 Heroes 와 베를린 장벽 앞 콘서트 등 많은 음악활동을 통해 독일 통일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2) 미국 출신. 1988년 동독에서 콘서트 개최, 당시 동독 인구의 1%인 16만 명이 모인 공연에서 베를린 장벽을 허물자고 언급
3) The Berlin Wall is the testimony of a hopeless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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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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