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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 개회사

2024.07.22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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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지난 해 8월 한·미·일 세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인권의 진실을 알리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약 1년 후 오늘, 통일부는 이 곳 워싱턴D.C.에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 를 개최합니다.

오늘 우리는 대다수가 누리는 가장 보편적인 기본 권리에서조차 철저히 소외된 북한주민의 인권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2024 북한인권 국제대화 는 전 세계적으로 자유, 민주, 인권이라는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는 허브(hub)인 미국의 NED, CSIS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 개최에 흔쾌히 뜻을 함께 해주신 NED 데이먼 윌슨 회장님, CSIS 존 햄리 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어떠한 억압도 “자유에 대한 희망, 자유를 향한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다”고 천명하신 바 있습니다.

이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살고 있는 미국 국민들이 바로 그 역사적 증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이 미지의 땅에 발을 디딘 선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세계에서의 억압과 박해로부터 탈출해 자유와 기회의 꿈이 있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든 용기 있는 개척자들이었습니다.

탈북민들도 미국의 초기 이민자들처럼 자신의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 땅을 탈출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억압과 통제를 벗어나 자유의 땅을 찾아가는 여정에는 수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자유 대한민국에 당도하여 새로운 삶을 개척한 3만 4천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습니다.

자유와 인권을 향한 3만 4천의 목숨을 건 용기는 폐쇄된 북한 땅에서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인권 침해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북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분들의 증언을 통해 탈북 시도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동포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탈북 저지를 위한 북한 당국의 여러 조치가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절규를 가로막는 반인륜적 행태“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9명의 탈북청년들과 탈북민 649명의 증언이 기록된 북한인권보고서 는 그 자체로 북한 정권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북한주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자유의 소중함과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될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자유, 민주,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는 가치동맹입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고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면서 북한인권 문제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자유와 인권의 상징인 북한이탈주민 여러분들은 우리의 빛샐 틈 없는 튼튼한 동맹을 엮는 씨줄과 날줄이 되어 주고 계십니다.

자유와 인권을 찾아 북한을 떠난 북한이탈주민 한분 한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이를 위해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 로 제정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말해주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양일간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통일부 북한인권 국제대화의 장이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행복한 삶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뜻한 격려와 연대를 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매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을 계기로 탈북민들의 자유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기념하고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한 허브를 구축하여 북한주민의 인권 증진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북한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의 토양에서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한국 정부와 함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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