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오늘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드리고자 합니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혁신을 가로막는 다양한 장벽을 넘어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힘을 합쳐 지역 교육혁신과 더 나아가 지역의 통합적 발전을 추진하는 “벽을 허무는 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에서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로 나누어져 있는 지역 거버넌스 구조의 장벽을 넘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상향식 지역교육발전 전략을 추진합니다.

지역이 주도하여 만들어지고 실행되는 지역교육 발전전략은 지역 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기존의 초중고-대학교육 간 장벽을 넘어서 지역 학교와 대학의 연계도 강화합니다.

더 나아가 지역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산업전략과 지역인재 양성 전략의 연계도 함께추구합니다.

정부도 지역 교육혁신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부처 간의 장벽을 넘어 협업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개혁 과제와 지방시대 4대 특구를 연계하여 지역맞춤형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과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차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이번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에도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공모에는 전국에서 47건의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그 중 25건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발전특구의 모델을 제안해 주신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산업체 등 지역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기관과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통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 과제들이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협약형 특성화고 등 지역의 교육력 혁신을 위한 교육개혁 과제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지정된 자율형 공립고 2.0 85개교 중에서 68개교(80%)와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 중 6개교(60%)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되어 운영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교육개혁 과제들이 지역 맞춤형으로 교육현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역과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방시대 4대 특구 간 연계를 통해 교육을 원동력으로 하는 지역발전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는 기회발전특구 20개 특구 모두(100%)와 대한민국 문화특구 13개 특구 중 8개 특구(62%), 도심융합특구 5개 지역(100%)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4대 특구와 연계된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지방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지난 1차 지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지정되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도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13개의 선도지역과 12개의 관리지역으로 운영됩니다.

관리지역은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해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성공적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특구 시범지역이 제안하는 특례 내용을 반영하여 (가칭)「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 교육혁명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알고 계시는 지역 내 주체들이 협력하여 교육 전 분야에 걸친 교육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협업의 플랫폼입니다.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30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