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 장학관님, 장학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매주 ‘함께차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직 입직 단계에서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수습교사제’ 도입과 관련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교직 입직 단계에서의 적절한 지원은 선생님들이 안정적으로 교직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신규임용 전 학교 현장을 충분히 경험하고 실무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임용시험을 합격한 이후, 바로 교육 현장에 배치되고 있어 신규 선생님들이 교직 생활 초기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교원양성기관에서 학교 현장 실습기간을 운영 중에 있지만, 그 기간이 4주에서 10주 정도로 교직 생활을 이해하고 학교 현장 역량을 기르기에는 충분치 않고,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입직 전 연수도 대부분 단기간에 강의식으로 진행되어 학교 현장과 연계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신규임용 직전 단계에서 예비교원의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 교직적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수습교사제’ 도입을 제안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수습교사제’가 여러 차례 논의된 적은 있었지만, 사회적인 합의가 부족하여 실제 실행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수습교사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 및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교직 생활 초기에 겪었던 어려움과 교직 입직 단계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 그리고 실제 학교에서 수습교사제 운영과 관련하여 검토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하여, 참석자분들이 현장에서 바라본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수습교사제’가 교원 생애주기의 첫 단계에서 안정적인 교직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