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업식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용암초 교직원 여러분, 오늘 참석해주신 학부모님 두분과 여러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봄학교는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어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없었던 기존 초등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 개선하여 희망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정규수업 외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여러 번 늘봄학교 현장에 방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많은 준비를 거쳐 올해 1학기 전국 2,963개교에 이어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에서 운영됩니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늘봄학교는 현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입니다.

늘봄학교 추진 초기에는 학교에 필요한 공간과 인력을 확보해 드리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오늘 용암초를 방문해보니 학교 공간 개선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졌고 늘봄실무사도 배치되어 공간과 인력은 차질 없이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학부모님들이 더 믿고 학교에 아이를 맡기고 사교육 부담도 경감하는 한편, 아이들도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학교 혼자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외부 기관들과 지역사회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학이 지원을 하는 체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교육청에서는 서울교대, 숙명여대, 서경대의 3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체제가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3개 대학에서도 교수님들이 오셨고 늘봄 프로그램 제공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정부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를 더 잘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고, 또 앞으로 대학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잘 제공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27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