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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제44차 함께차담회

2024.09.10 교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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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일과 육아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차담회’는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선생님과 함께 교육정책을 논의하여 보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세계 최고의 영유아 교육·보육을 위한 유보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 자녀들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고 계신 학부모님과 가까운 장래에 보내실 예비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이라는 도전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감소, 지역과 기관에 따른 서비스 격차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과 격차 없는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기반해서 이번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유보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 어느 정부에서도 해내지 못한 영유아 교육과 보육 소관 부처의 일원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난 6월27일 복지부에서 보육업무를 이관받아 교육부에서 영유아 교육과 보육 업무를 모두 전담함으로써 유보통합 업무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따른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이용 시간 확대 등 유보통합 최우선과제들을 담아 전국 152개의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이 출범하였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교육·보육서비스의 상향평준화 효과를 학부모님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운영하겠습니다.

그간 역대 정부에서 여러 차례 유보통합을 추진한 바 있으나, 유보통합이라는 결과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흔히 유보통합을 교육계와 보육계의 30년 묵은 난제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유보통합으로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우리 교육부는 지난 6월에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의 로드맵에 따라 차근 차근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교육계와 보육계, 기관과 교사 저마다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 가고자 지난 7월 함께차담회에서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생생한 교육·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학부모님들의 말씀을 듣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차담회에서 여러분들이 경험을 토대로 주신 제안들은 그 어떤 전문가의 의견보다 공감할 수 있고,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제안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완성하는 데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10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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