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30세 이상 성인이 인공지능·디지털 분야의 재교육·향상교육을 통해 직무와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수립하였습니다.
오늘 사회관계장관회의 심의를 거친 본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기술혁신과 인구의 변화로 사회·경제 구조의 근본적 변화 앞에 놓여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28년까지 근로자 5명 중 3명은 ‘기술 적응을 위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은 디지털 경쟁력을 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며, 앞다투어 디지털 주도권을 갖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는 6위(2023)로 세계적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재분야의 디지털 기술능력과 직원교육은 각각 48위, 23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2023)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20대를 정점으로 30대부터 점차 하락하며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100%)의 76.9%로, 격차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또한, 재직자 등 성인의 평생교육에 있어 대학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에 입학하는 성인학습자의 증가로 나타나 지난해의 경우 전체 입학생의 15.7%에 해당하는 8만 4천여 명의 성인학습자가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회 요구 및 변화에 맞춰 30대 이상 성인으로 정책 대상을 확장하고 유연한 단기·집중과정을 활성화하는 등
성인이 디지털 역량 향상 기회를 전 생애에 걸쳐, 언제든 제공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 정책이 필요합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30+ 디지털 인재 확보”라는 비전 아래 4대 과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학 중심으로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둘째, 디지털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셋째, 기술변화에 맞춰 수요자 맞춤형 디지털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미래 대비를 위한 디지털 평생교육체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대학을 중심으로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제고를 지원합니다.
먼저,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 100교’를 육성합니다.
AID 선도대학 100교를 통해 2027년까지 성인 50만 명에게 맞춤형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성인이 원하는 대학에서 재교육·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고등교육법상 대학의 역할을 ‘평생교육 진흥’까지 확대하고 성인 특성에 맞는 대입전형 운영 등을 통해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학생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하여 ‘고용노동부와의 벽 허물기’를 추진합니다.
대학생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직업능력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훈련 결과가 ‘평생학습계좌제’에 연동되어 학습경험이 체계적으로 누적·관리됨으로써 학생의 입장에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직업능력 개발에 참여하는 대학생 수를 2023년 11만 명에서 2027년 50만 명까지 확대되도록 고용노동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인공지능(AI)·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디지털 분야 평생학습 이용권인 ‘인공지능·디지털(AID) 커리어 점프패스’를 신설하여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에게 생애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유형별 디지털 문해교육를 통해 장애인의 디지털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 무인주문기기(키오스크)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편의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아울러,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에 디지털 분야를 신설하고, 방송대 지역대학(13개소)과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36개소)를 통해 주민 수요 기반의 디지털 분야의 평생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기술변화에 대응하여 수요자 맞춤형 디지털 평생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전통적 평생학습제도의 개선을 추진합니다.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부문의 디지털 역량 교육 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하고, 기술변화에 적합한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독학학위제에 인공지능(AI)·디지털 관련 전공을 신설하고 교양과목을 개편하겠습니다.
또한, 평생학습 원스톱 플랫폼인 온국민평생배움터의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수를 2024년 34만 명에서 ’2030년 100만 명’까지 확대하여 성인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개별기관에서 구축하기 어려운 에듀테크 기반의 ‘가상실험·실습 콘텐츠 공유플랫폼’을 방송대에 구축하여 대학·평생 및 직업교육기관에서 화학실험 등 실감·몰입 학습 등에 공유·활용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디지털 평생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학생 1인-평생학습 1계좌’(’23년 대학생수 약 260만 명)를 개설을 적극 유도하여 사회 진출 전부터 학습경험의 체계적 관리 및 미래 경력개발 준비를 지원합니다.
개별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디지털 역량 진단·조사를 ‘한국형 디지털 역량 진단 인증체계’로 일원화하여 역량 진단부터 교육, 인증, 취업·경력 전환까지 범부처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부처·기업·지자체 및 글로벌 기관과의 공유·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촘촘한 국가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2025년 본격 추진하는 라이즈(RISE) 체계와의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평생교육 수요를 대학의 역할로 과감히 확대하는 엔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은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재교육·향상교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부총리로서 범부처·기업 및 지자체·대학과 함께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