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민화협 창립 26주년 기념 후원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그간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역대 의장님들과 민화협 임원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주신 손명원 대표상임의장님과 의장님들, 제13기 임원진을 비롯한 회원님들, 그리고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들 알고계시는 바와 같이 북한 정권은 지난해 말 ‘두 국가관계’를 선언한 후, 지속적인 통일지우기에 나서며 ‘화해와 협력’이 아닌 ‘단절과 대립’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도로 폭파와 요새화를 추진하고, 우리 군의 무인기 전단살포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대남 위협과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벽을 세우고 철도와 도로를 끊는다하여 통일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춰 세울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북한 정권이 남북관계를 차단하고 통일 지우기를 시도할수록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8.15 통일 독트린 은 헌법정신에 따라 통일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명이자 가치기반 통일 전략입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에 기반하여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때,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자유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자유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민화협의 적극적 협조와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민화협 창립 26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