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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 캐나다 토론토 경축식」 축사

2024.08.15 국가보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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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을 되찾은 기쁨을 캐나다 동포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경축식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님, <김대억> 애국지사기념사업회장님, <권태한> 주토론토대한민국 부총영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경축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9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36년간 이어진 암흑을 걷어내고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광복을 맞이 했습니다.

일제의 무자비한 침탈과 만행에 맞서 나라와 민족을 위했던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의 결과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고,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미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힘겹게 삶의 터전을 일구며 모두 하나되어 독립운동에 동참했습니다.

피땀 어린 독립자금으로 임시정부를 도왔고, 세계 만방에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의지를 알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을 향한 우리 애국선열들의 꿈에 숭고한 인류애로 화답한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들도 있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세균학을 전공하고 선교자이자 의학자로 한국을 찾은 한 캐나다 청년은 3·1운동과 일제의 제암리 만행을 사진과 기록으로 전 세계에 알렸고, 강연과 기고를 통해 일제를 비판했습니다.

가혹한 일제 치하에서도 한국인을 동포처럼 사랑한 청년은 외국인 최초로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며, 그의 묘비에는 유언이기도 한 “내가 죽거든 한국 땅에 묻어 주시오” 라는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가 바로 한국 이름 <석호필>로도 알려진 <스코필드> 박사이십니다.

스코필드 박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 애국지사분들은 장소와 국적을 따지지 않고 굳건한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돕고자 불의에 당당하게 맞서 싸웠으며, 우리는 마침내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내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광복 80주년을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거국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독립운동 가치 함양을 위한 학생 체험·탐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올 2학기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사 강의를 단국대학교에 개설하는 등 독립운동의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브라질에 묻혀있는 김기주·한응규 지사님의 유해를 내년 봉환하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면 세계 어디에 안장되어 계시든 끝까지 찾아서 모시고 예우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가오는 광복 80주년이 동포 여러분을 포함한 우리 겨레 전체에 큰 울림을 드리고,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과 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고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경축식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 노력한 한 세기 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8. 15.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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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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