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먼저 충북 외국인유학생 취업박람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님, 충북대학교 고창섭 총장님과 오늘 행사에 함께해주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해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말씀드렸는데, 올해 유학생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은 이번 정부에서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과 대학이 유학생 유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라 생각하며, 지역과 대학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 갈 대학으로 한국의 대학을 선택한 점에 고맙게 생각하며, 동시에 커다란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시다시피 한국 사회는 심각한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영향은 지역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인구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등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즈는 지자체가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대학을 지원하는 체계로, 지역이 혁신을 주도하는 맞춤형 정책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정책 또한 지역 발전과 연계하여 추진될 중요한 정책입니다.

이미 충북을 포함한 라이즈 시범지역들은 지역의 해외인재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라이즈 사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별대학 중심으로 유학생을 유치해 왔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대학, 기업이 함께 유학생의 지역 적응과 취업, 정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부처가 협업하여 유학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히 교육부와 중기부는 이러한 방향에 공감대를 갖고 유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충북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유학생 취업 지원 정책의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대학으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려면 정책적 지원과 함께 외국인을 수용하는 인식 전환과 세심한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정착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가 유학생 여러분께 희망찬 미래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3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