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대한민국 환경부 장관 김완섭입니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국제물주간을 함께 준비해 주신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님,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님,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중한 자리를 함께해 주신 니자르 바라카 모로코 설비·수자원부 장관님, 카를로스 프리모 필리핀 천연자원환경부 차관님, 폰 사착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님, 세릴 포터 미국수도협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각국 정부대표와 주한 대사, 단체, 학계, 기업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을 뒤로하고 참석해 주신 한정애 국회물포럼 회장님,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심화의 영향으로 가뭄, 홍수 등의 문제로 물관리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으며, 올해 7월 한 달 사이에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이 내리고, 시간당 강수량은 146mm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물 관리 정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75→223개소) 늘어난 홍수예보 지점에 홍수특보를 신속하게 발령하여, 충분한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정수장과 과학적 관리시스템이 도입된 수도 관망을 통해 운영의 효율화와 안정적인 용수공급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에 3.2억톤 규모의 저수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기후대응댐을 건설하여, 홍수 및 가뭄과 장래 신규 물수요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위한 지하수저류댐,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확보 사업도 디지털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번 행사에서 그간 축적한 물 분야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가 다가오는 기후위기에 더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 진행되는 고위급 토론, 기술세션 등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새롭게 직면한 물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 곳에서 오셔서 행사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에서 좋은 성과를 가지고 돌아가서 대한민국과 함께 기후 위기로 인한 물 문제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