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입니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청소년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2019년 이 청소년 연수가 시작된 이래, 매년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써주시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임영담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바쁘신 와중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주호영 국회부의장님, 조정훈 의원님, 이용선 의원님, 이개호 의원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님, 이승열 하나은행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익히고, 글을 읽고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는 수준별 한국어 강의를 듣고, 시, 소설, 수필 등 한국의 문학작품을 감상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국어로 노래하는 뮤지컬을 현장에서 보니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여러분의 노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가 국적이 다른 청소년 여러분이 한국어를 매개로 서로 교류하고, 국적을 뛰어넘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부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양질의 한국어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내에 한국어반 개설을 지원하고 수준에 맞는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인재입니다.

열심히 배운 한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모국을 이어주는 소중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늘 수상한 학생 여러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의 수상이 여러분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데에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교육부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1월 2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