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장관 김영호입니다.

2024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반인도범죄에 관한 국제 모의재판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해주신 김태훈 북한인권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님, 실비아 카트라이트 전 판사님, 주광일 변호사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권침해에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그 실태에 대한 조사기록과 책임규명 노력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북한인권기록센터’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설립을 통해 책임규명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북한인권보고서 를 발간하며 정치범수용소를 비롯한 북한인권의 실상을 기록하고 알려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정치범수용소를 부인해 왔으나 얼마 전 제4차 보편적인권정례검토(UPR) 회의에서 그 존재를 간접적으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 정권이 아무리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숨기려 하더라도 수많은 증거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인권 침해의 책임규명을 위한 모두의 흔들림없는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자리가 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반인도범죄의 실상과 이에 대한 책임규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시민사회,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반인도범죄에 관한 국제 모의재판 개최를 축하드리며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