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치열한 조국수호의 현장에서 산화하신 충성스러운 영령들의 숭고한 호국혼이 깃든 이곳 충혼탑에 모였습니다.
먼저 특수임무전사자님들께 깊은 추모와 존경의 뜻을 바치며, 유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위령제를 준비해 주신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김용덕> 회장님과 추모의 뜻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 대한민국은 잔혹했던 6·25전쟁을 겪었고, 이후에도 정전협정 체제 하에서 ‘총성없는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그 속에서 특수임무전사자님들이 혹독한 훈련 끝에 수행해야 했던 첩보전, 대테러전, 정보전, 침투전 등은 그 자체로 극한의 어려움이 따랐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공적은 있으되 공적자는 없고, 희생은 있으되 희생자는 없어야 하는 특수임무의 속성 상 특수임무전사자님들은 마땅히 기억되어야 할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특수임무전사자님들께서 수행해야 했던 음지에서의 전쟁은 극도로 처절했고 한편으로는 냉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특수임무전사자님들께서는 임무에 대해서 마다함이 없었고 작전에 임해서는 물러섬이 없었으며, 죽음 앞에서도 일말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소임을 완수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자신의 목숨을 조국의 제단에 바침으로써 사생취의(捨生取義)의 대의를 실천하신 특수임무 전사자분들의 헌신이야말로 오늘의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당연한 듯 누리는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는 이곳에 깃든 특수임무전사자님을 비롯한 여러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맞바꾼 것으로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렇듯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소중한 가치들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우리에게 지난날 특수임무전사자님들께서 보여주신 위국헌신과 애국충정은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는 금과옥조이자 귀감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정부 또한 특수임무전사자와 같은 호국영웅과 그 가족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특수임무전사자님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며, 자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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