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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2025.01.06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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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외교부 장관 조태열입니다.

먼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참사의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항상 미국 국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받는 원로 정치가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국제평화를 위해 생애를 바치신 카터 전 대통령은
전 세계에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
우리 정부 들어 블링컨 장관의 세 번째 방한이며
저와 블링컨 장관과는 공식 회담과 통화를 포함해
14번째 갖는 접촉입니다.
다자회의 계기에 잠깐씩 만난 것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한미동맹에 대한 완전한 신뢰 회복과
가치동맹의 복원입니다.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의 대외정책 기조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함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둘째, 미국의 확고한 對韓 방위공약과 한미일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국무장관으로서
첫 방문국이자 마지막 방문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택한 것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일본과 함께
3국 협력의 새시대를 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저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캠프데이비드 정신과 원칙에 따른 고위급 협의 정례화 및
안보 경제안보 첨단기술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의체 가동 현황을 점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출범한 한미일 사무국을 중심으로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북한 북핵 문제와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과
북한의 제재 회피 활동 공개를 통한
북한 비핵화 견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 강화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그간의 한미 협력의 성과들을 점검하고
후속조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한미 양국은 워싱턴 선언 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습니다.
한미 2+2 외교 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동 회의 정례화와 함께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우주 사이버 영역 내 적용에 합의하고 이를 선포한 바도 있습니다.

한미의 주도적 노력을 통해 최근 출범한
새로운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감시 메커니즘인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도 견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대화 창설과
인공지능, 첨단기술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IRA 및 반도체법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 조성 성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미가 함께 노력해 이룩한 이 모든 성과들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의 핵심 내용이자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 보호되고
더 큰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동맹은 지금처럼 양국이 함께 할 때 더욱 강력합니다.
강력한 한미동맹은 양국 미래세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번영을 제공할 것이며,
한반도와 인태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 71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의 동행은 지속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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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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