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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추모사

2024.11.11 국가보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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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참전국 외교사절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13개국 2천3백여 유엔참전용사들의 넋이 잠들어 계신 이곳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유엔군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멀리 해외에서 오신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참전국 사절단 여러분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우리는 국적도 이름도 확인되지 않은 참전용사 한 분을 이곳 유엔기념공원 무명용사 묘역에 예우를 다해 모셨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이름 없이 희생된 유엔참전용사분들을 결코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작년 6월 고국에서 영면하신 태국의 <롯 아사나판> 용사님께서 전우들 곁에 잠드실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와 추모의 뜻을 표하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용사님의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유엔참전용사 여러분!

74년 전 22개국 약 이백만(200만) 명의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국적도 언어도 달랐던 청년들은 3년 동안 헌신적으로 싸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25전쟁에서 4만여 명의 유엔군이 전사하였고, 1만여 명이 실종되거나 포로가 되었으며, 10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젊은 청춘들이 목숨 바쳐 뿌린 자유의 씨앗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으로 자라났음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유가족 여러분, 참전국 대사를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한 최초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자 디지털 강국으로서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문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로 유엔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뎠던 이곳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글로벌 해양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유엔참전용사님들과 유가족 여러분들께 이처럼 성공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이 모든 것이 유엔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 덕분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용사님들을 한 분이라도 더 대한민국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 길을 오시기 어려운 분들께는 직접 찾아가서 감사를 전하겠습니다.

참전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참전용사님들의 후손들과도 후손 캠프,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참전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국제 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용사님들께서는 청춘을 바친 이곳 대한민국 땅에 잠들기를 원하십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전우들과 함께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유엔참전용사 여러분을 ‘자유와 평화의 위대한 용사’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 11.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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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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