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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육군참모총장 취임식 및 고창준 대장 전역식 훈시문

2025.09.03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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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육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난 36년간의 군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하는
고창준 장군을 환송하고,
김규하 장군을 제52대 육군참모총장으로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GP, GOP, 해강안(海江岸) 소파견지를 포함한
전·후방 각지에서 조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육군 전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오늘 전역하는 고창준 장군은
참모총장 직무대리로서 9개월 동안 육군을 이끌며,
비상계엄 이후 상처받은 육군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산불 및 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들께 큰 감동을 주었고,

드론 운용자 교육체계 정립,
육군본부 작전계획검증 및 발전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에도크게 기여했습니다.

고창준 대장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물론,
산천의 날짐승과 들짐승까지도 아끼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병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존중해 왔습니다.

"달은 져도 영원히 사라지는게 아니라 하늘을 지킨다."는
'월락불이천(月落不離天)'이라는 말처럼
고창준 장군은 이제 대장으로 군문을 떠나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히 우리 군과 조국을 지키고
늘 함께 할 것이라 믿습니다.

36년의 군 생활 동안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첨단 과학기술군을 건설하는 데 평생을 바쳐 헌신한
그간의 노고를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고창준 대장의 석자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아울러, 늘 곁에서 함께해 주신
이선미 여사님과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든 육군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고창준 장군과 가족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박수)

한편, 오늘 제52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하는
김규하 장군은 합참 전략기획부장, 수도방위사령관,
미사일전략사령관을 역임한
국방전략 및 합동화력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을 겸비하여 신뢰와 존경을 받는
매우 덕망 높은 장군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역량과 인품을 겸비한
김규하 장군에게 대한민국 육군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기게 되어 참으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육군과 새로운 참모총장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박수)

자랑스러운 육군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AI·우주·사이버 기술의 군사적 확산이라는
새로운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과 전쟁 양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육군은 '50만 드론전사 육성'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군 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육군'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서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장관은 김규하 참모총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육군'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공자는, 국가가 바르게 서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족식(足食), 족병(足兵),
민신지의(民信之矣)라 하였습니다.

족식(足食)은 나라의 살림과 경제가
넉넉해야 함을 뜻하며,
족병(足兵)은 국방력이 튼튼해야 함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신지의(民信之矣)는
국민이 국가를 믿고 따를 수 있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신지의(民信之矣),
즉 '국민의 신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국민의 신뢰를 잃은 국가는 존립할 수 없고,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군대는 승리할 수 없음을
늘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장병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통해
자긍심과 사기가 충만한 자랑스러운 육군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장관은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육군의 밝은 미래를 늘 응원할 것입니다.

김규하 장군의 육군참모총장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국가방위 중심군, 대한민국 육군의 힘찬 전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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