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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 기념사

2025.09.26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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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 장병 여러분!

오늘 우리는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온
강한 해군의 위용을 청명한 가을 하늘과
삽상한 바람과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바다와 파도가 둘이 아닌 하나이듯,
해군과 국민도 둘이 아닌 하나임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푸른 바다 위에 당당히 정열한
우리 해군 함정들의 장엄한 자태는
부산 앞바다를 더욱 역동적이고
장쾌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웅장하며, 한없이 믿음직스럽습니다.

오늘 관함식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해군이 걸어온 위대한 발자취를 되새기고,
미래 대양해군의 힘찬 항해를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거친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조국의 바다를 지켜온 해군 장병 여러분의
위국헌신(爲國獻身) 충정에
진심어린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자랑스러운 해군 장병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박수)

사랑하는 해군 장병 및 내외귀빈 여러분!

해양안보는 곧 국가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우리나라 무역량의 99.7%가
바다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해상교통로는 국가의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한 이유는,
바다가 우리의 희망이자
우리가 반드시 함께 지켜야 할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처럼 소중한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1945년, 단 한 척의 전투함도 없이 창설되었습니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은
해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깃든
성금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백두산함은 6·25전쟁 발발 직후
대한해협 해전에서 북의 침공을 저지하고
제해권을 확보하여, 해군 창설의 숭고한 가치를
역사에 새겼습니다.

이후 우리 해군은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아덴만 여명작전 등 숱한 전투와 작전을 통해
조국의 평화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제평화에 이바지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해군은 수상함과 잠수함, 항공기 등
다양한 입체기동전력을 고루 갖춘
세계적 강군으로 우뚝 섰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대양해군'의 웅대한 항로를 힘차게 항해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해군장병 여러분!

여러분의 자긍심은 곧 국가의 전력입니다.

바다는 거칠고 임무는 험난하지만,
여러분은 언제나 거센 파도를 헤치며
조국을 지켜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이 줄어들고,
군복의 자부심이 일상에서 더욱 깊이
체감될 수 있도록 장병 여러분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 문제 등을 국회와 잘 협력해서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이제, 영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의
새로운 출항을 명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만천하에 펼쳐 주기 바랍니다.

잠시 후 펼쳐질 장엄한 관함식은
국민과 함께 걸어온 80년의 영광을 증명함과 동시에,
국민과 더불어 열어갈 100년을 향한
'필승해군'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하는 역사적 장면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202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해군의 힘찬 항해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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