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숭실대학교 가족 여러분,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무총리 김민석입니다.

숭실대학교 '개교 128주년 기념 예배'와
'숭실 AX 선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리와 봉사'의 정신으로
숭실의 오늘을 만들어 오신
오정현 이사장님, 이윤재 총장님과
모든 숭실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숭실대학교는 올해 국내 최초로 AI 대학을 설립하였고
AI 전문대학원 설립을 준비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 대학으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선구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숭실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은
굳건한 학문적 전통과 신앙 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발전하여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를 길러내고,
근현대 교육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발적으로 폐교했고,
해방 이후에는 분단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무너진 교육의 터전을 다시 세우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숭실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AI Native Soongsil' 이라는 비전은
숭실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든 학과에 AI 융합 교과목을 편성하고,
양날의 검과 같은 AI 기술을 기독교 정신에 접목해
인류 존엄과 조화시키려는 비전!
참으로 뜻깊습니다.

정부가 '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때,
숭실대의 AX 비전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든든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128년의 빛나는 전통 위에
더 높이 비상하는 숭실대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